오랜만에 기차 타고 싶어서 무궁화 차창 자리에 앉았다. 노근리 슬픈 아픔이 있는 쌍굴다리 위도 지났고 기차길 옆 밀양강 기슭엔 작은 절집도 스쳐 지나가고…. 짧은 겨울 낮, 밀양역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그런데 경부선 차창여행 도시의 연속이고 기차는 빠르고 스쳐 가는 바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