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와서 몇 차례 인정전을 찾았더니 차츰 눈에 익은 궁궐이 되었다. 정전(正殿) 주변 거닐면서 인정전 중층(中層) 큰 팔작지붕 다포(多包)에 눈길이 갔다. 높은 기와지붕 양쪽 추녀마루에 동물 모양의 잡상(雜像)들이 얹혀있고, 그 작은 상들은 화재나 액을 막아준다는 상징적 의미로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