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문소(求門沼)
2016. 7. 27. 10:01ㆍ浪·떠돌이
강원도 태백시 동점동에 있는 하식지형(河蝕地形).
강물이 산을 뚫고 지나가면서 큰 석문(石門)을 만들고,
그 아래로 깊은 소(沼)를 이루었다는 뜻의 구문소는 ‘구무소’를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구무’는 ‘구멍’ 또는 ‘굴 ’의 옛말이다. 다른 말로는 강이 산을 뚫고 흐른다고 해 ‘뚜루내’라고 하며,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와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등의 고문헌에는
구멍 뚫린 하천이라는 뜻의 ‘천천(穿川)’으로 기록되어 있다.
또한 학술적 가치가 높아 구문소 일대를 2000년 4월 28일 천연기념물 제417호로 지정하였다.
-민족문화 백과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