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12

2013. 1. 31. 21:33門·문앞에

 

 

명성왕후는 옥호루(玉壺樓) 바로 이 문 안에서

 섬나라 자객의 칼날에 시해되었다.

 

"나는 조선의 국모다"!

비록 타오르고 타올라

그저 한 줌의 재로 흩어져

바람에 타고 빗줄에 쓸려

외롭게 떠돌지라도

이것이 어찌 조선의 마지막이라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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