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마을
2012. 10. 22. 13:22ㆍ浪·떠돌이
한밤 이란 순수한 우리말 지명으로 더 잘 알려진 이곳은
부림홍씨 집성촌으로 영천최씨 전주이씨 등이 함께 거주하고 있으며,
팔공산 줄기로 둘러쌓인 분지형 마을로서 마을형국을 옥녀산발형 이라고도 한다.
옛날부터 자연경관이 수려하여 선비들이 즐겨찾고 생활하던 이마을은
옛정취의 고가옥과 재실 마을의 자연석돌담 숲과 제방 등 문화유적이 산적해있는 전통문화마을 이다.
마을길 걸어보면 어른 허리에서 가슴높이 사이의 돌담은 정겨운 리듬으로 이어지고,
돌담위로 가을 잎 색깔이 제 각각 곱다.
한밤성안이라고 하는 이곳엔 까치소리, 솔바람소리가 이 계절에 더 어울리고.
노송은 세월의 무게가 힘겨워 보인다.
마을 돌담길 모두 구불구불 아름다운 옛 곳인데,
마을 옆으로 한티재 터널뚫어 큰길공사 한창이다.
그런데 또 한 마을 옛 모습 잃을까 안타까운 염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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