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지 朝景-秋
2011. 10. 20. 16:52ㆍ季·사계절
주산지(경북 청송군 부동면 이전리) 물 속에도 가을이 찾아왔다.
새벽을 알리는 청아한 산새,물새들의 지저김이 숲속의 어둠을 깨운다.
그 사이를 비집고 주산지에 가을 물그림자 비치면
하얀 물안개가 고운 저녁연기 피어오르듯 저수지 물위를 하얗게 수 놓는다.
색동 옷으로 갈아입은 물에 잠긴 나무들은 울긋불긋한 자태를 한껏 뽐내며
수면위에 또 다른 만산홍엽(滿山紅葉) '천상(天上)의 그림' 을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