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 메밀꽃마을-秋
2011. 9. 22. 18:42ㆍ季·사계절
청옥산 남쪽자락에서 강원도 들어가는 마지막 경상도땅
봉화군 소천면 감전마을에 메밀꽃이 아름답다는 소식듣고
보고싶은 마음 참지못해 굽이진 길 물어가며 찿아갔다.
임기리 고개넘어 낙동강폭 좁은 좌안 산등성에 흰푸른 정경이 곱게 내려 앉아 보인다.
오후 반나절 흐르는 강물소리속에 이따금씩 마을 개짖는 소리만 들릴뿐
고즈넉한 감전마을은 한가로이 소금색 메밀꽃과 익어가는 벼이삭이 바람속에 키재기하며 가을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