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다 녹지 않는 겨울 눈 위에 봄 재촉하는 비 오는 날 또다시 기회 되어 청암정을 찾았다. 비 내려 운치 있는날 청암정 찾는 것은 바로 이런 분위기가 좋아서이다. 충재서재의 낙수 소리 그리고 돌다리 밑 물 위에 동그라미 그리는 비 이제 청암정이 봄을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