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가 본 안반데기는 백두대간의 우묵한 고지대에 터를 잡은 ‘하늘 아래 첫 동네’인 동시에 국내 최대 고랭지 채소 재배지역인 산이 배추밭이고, 배추밭이 곧 산이었다. 비 올 듯 날이 흐려 사진 담을 자리도 잘 모르고 1,100m 높은 산길만 오르내리다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