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므날 남짓 지나면 단오절... 창포물빛 좋게위해 꽃 곱게 피운 못 숲을 찾았다. 고요 숲 속 알에서 갓 깨어난 어린 잠자리가 못된 짓 어울래를 하고 수련이 연잎 속에 부끄럽게 있고 희고 노란 창포화가 수초속에 숨어서 피어나고... 그래서 가는 봄이 너무 아쉽고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