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쟁이 4월 봄날 엊그제같이 또다시 비바람 부는 밤이 되면 다 부르지 못한 봄의 노래, 지쳐서 끝내지 못한 춤 짓 옥양목 옷고름, 흰 치마끈 풀어가면서 저마다 잔인한 봄 마당에 젖어 눕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