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정 가을이 보고 싶어 찾았습니다. 가을 찬 바람에 여느 때 보다 한가롭고 스산하기만 합니다. 찾은 날 아침(10.22) 충재고택에 늘 계시던 권벌 선생 18대 종부께서 세상을 뜨셨답니다. 그래서인지 청암정 가을 잎이 더 일찍 물들고 더 빨리지는 거 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