展·졸작전

훨훨-3 (出喪)

孤寥秘(呆子笑) 2016. 7. 4. 10:00




모든 것 훌훌 털고

한평생을 살다가 마지막 가시는 길

평소 다니시던 굴다리 밑,

상두꾼 저승만가 구슬픈 소리 맞춰

저 먼 저승 가는 길

떠나기 싫어 머무적거리는데

"아이고 , 어이"

붙잡는 곡소리는

어두운 굴속위로 더욱 잦아집니다.


'16.07.02-08 서울 한전아트 갤러리